건강보험료도 전략적으로 피할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률"만을 고민하지만, 일정 소득 이상부터는 "세금"과 "건강보험료"가 수익을 갉아먹는 복병이 됩니다. 특히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는 경우 종합과세 대상이 되며, 이때부터 건강보험료가 함께 부과됩니다.
2025년 소득세법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는 12가지 금융상품을 유형별로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이 정보를 통해 누구나 합리적 절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는 기준은?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 이하일 경우: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건강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연금소득이 연간 1,500만 원 이하일 경우: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건강보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연금소득이 연간 1,5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과세로 전환되어 건강보험료가 부과됩니다.
건강보험료 미적용 금융상품 12가지 정리
상호금융 예탁금
농협, 신협, 수협 등에서 제공되는 예탁금 상품입니다.
1인당 3천만 원 한도로 저율과세(1.4%) 혜택이 주어지며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단, 최근 3년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이 제한됩니다.
상호금융 출자금
출자금 형태로 가입하며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며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이 아닙니다.
저축성 보험
10년 이상 유지 시 일시납 1억 원, 월납 15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건보료 부담 없이 장기 저축 가능.
비과세 종합저축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대상자에게 제공됩니다.
금융기관 전반에 걸쳐 총 5천만 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 적용.
건보료가 전혀 부과되지 않습니다.
ISA 계좌 (Individual Savings Account)
연 2천만 원씩 납입 가능하며, 일반형은 2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적용됩니다.
초과 수익에 대해서는 무조건 분리과세되어 건보료 미적용.
투자 가능 상품은 예금, ETF, 펀드, 채권 등 다양.
국내 주식 매매차익
일반 투자자의 경우 국내 주식 매매 차익은 비과세입니다.
단, 대주주 요건에 해당할 경우 과세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KRX 금 계좌
금을 실물로 사는 대신 계좌를 통해 금을 매매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적용되며 건강보험료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필요 시 금 실물로 인출도 가능하나 부가세 10%가 부과됩니다.
브라질 국채
고금리 외화 상품으로 이자소득과 매매차익 모두 비과세입니다.
다만, 환차손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주의 필요.
인프라 펀드 (투용 집합 투자기구 전용 계좌)
고속도로, 터널 등 인프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연 6~7% 배당 수익 기대 가능.
무조건 분리과세 적용으로 건보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
전용 계좌에 1억 원까지 투자 가능.
개인투자용 국채
- 국고채 10~20년물을 중심으로 연간 2억 원까지 분리과세 적용.
- 중도 환매 시에도 원금 100% 보장.
- 건강보험료 미부과.
연금계좌 (IRP, 연금저축)
- 연간 수령액이 1,500만 원 이하인 경우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
-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한 뒤 발생한 매매차익은 22% 양도세가 부과됩니다.
- 그러나 이는 분류과세 항목이므로 건보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예시 포트폴리오: 10억 원 이상도 건보료 없이 가능
실제로 위 상품들을 조합하면, 다음과 같은 형태로 자산 배분이 가능합니다:
예탁금 및 출자금: 5천만 원
저축성 보험 일시납: 1억 원
월납 저축보험 (10년 기준): 1억 8천만 원
비과세 종합저축: 5천만 원
ISA 계좌 (5년간): 1억 원
인프라 펀드: 1억 원
개인투자용 국채: 2억 원
IRP/연금저축: 연 1,800만 원씩 무제한 납입 가능
해외 주식, 금, 브라질 국채 등: 추가 운용 가능 (무제한)
총합 약 10억 6천만 원 이상도 건강보험료 부담 없이 운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전략적으로 건보료를 피하는 투자 습관
금융상품의 수익률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료와 세금은 전략적인 설계를 통해 충분히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심코 투자한 상품 때문에 건보료 폭탄을 맞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의 금융 상황에 맞는 절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관리를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바뀌는 세법이나 금융 트렌드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합리적인 절세와 자산 증식을 병행하세요.